09061602

 

 

이것은 팬그림.

늘 신기한 게 예전엔 이런 걸 내가 언제 해보겠? 싶은 것들을 결국 한다는 거다(..)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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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... 다 칭찬받았다 후후 ㅠㅠ 전부 안해본 거라 두려웠는데 어설퍼도 열심히 해보자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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라이브 애니 들어간 파일 전달받아 봤었는데-처음이다. 그 게임 안하는 한 볼 수 없거나 게임 안 나오고 접힌 경우도 많았으니ㅋ 도중에 보여주는 일은 드문데- 이건 또 예전에 모델링들 나온 거 본 거랑은 다른 감동이

 

모델링은 피규어 만들어진 기분이라면(?) 이건 진짜로 내 그림 자체가 움직이는 거니까

소장..하겠습니다(?)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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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리고 분위기가 좋으니 좀 늦어져도 괜찮다는 다른 담당님 말씀에도 으악

물론 진짜로 그런 칭찬에 맘 놓고 퍼지면 안될 것이다. (과거에는 그랬던 적들도 있다..)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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꽤 오랫동안 엄청 나태했다. 온통 딴생각.
내가 이대로 그림을 계속 그리고 살아도 되나? 싶기도 했고 (남들이)그렇게 싫으면 딴 길 찾으라 하기도 했고

몇주씩 손놓고 있다 순간 떠오르는 나 재밌는 거;만 간신히 그리고.

그 와중에 웬 눈치보느라 뭐 하나 시작하기도 어려워하고 그랬던 시기도 분명 있는데

 

이젠 아니고, 그려야 된다..
그렇게 생각하자 거짓말처럼 기회들 더 생기고- 실제 상관관계 전혀 없고 우연이겠지만;

나도 어쨌거나 뭐든 계속 그리게 된다.

 

즐겁고 싶다.